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이웃 - 순실크 박태현 > 이달의 인터뷰

전체메뉴

전체메뉴

닫기

멈춰선 공장을 다시 움직이게 한 힘, 결국 사람이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멈춰 선 공장, 남겨진 빚과 책임 앞에서 그는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국을 돌며 거래처를 찾았고 자신을 믿어준 사람들에게 끝까지 책임으로 답했습니다.
순실크가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 사람을 지키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학교를 그만두고 공장으로 들어갔습니다

학교를 그만두고 공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부터 사업을 꿈꿨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학교를 다니던 학생이었고 가업을 이어야겠다는 계획도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늦은 나이에 시작한 작은 실크 공장, 직원 몇 명이 전부였던

그 공장은 어느 날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집안 상황상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했고 학교를 그만두고 곧바로 현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때의 판단은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내가 해야 할 때다.”

멈춰 선 공장, 가장 먼저 한 일

멈춰 선 공장, 가장 먼저 한 일

현장은 생각보다 더 막막했습니다.

공장은 멈춰 있었고 빚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한 일은 공장을 다시 돌리는 것도 거래처를 찾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직원들의 퇴직금을 정리하는 일이었습니다. 남은 돈은 많지 않았지만 무엇을 먼저 책임져야 하는지는 분명했습니다.

사업은 숫자보다 사람이 먼저인 일이었습니다.

전국을 돌며 다시 찾은 거래처

전국을 돌며 다시 찾은 거래처

공장을 정리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시작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어머니는 공장 내부를 맡았고 밖으로 나가 거래처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거래는 이미 끊긴 상태였습니다.

여수, 포항, 울산, 경기도, 강원도, 제주까지. 일주일에 하루 정도만 집에 들르고 나머지 시간은 계속 출장이었습니다.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갔고 그렇게 멈춰 있던 공장은 조금씩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공장을 다시 세운 힘, ‘사람’

공장을 다시 세운 힘, ‘사람’

공장을 유지하려면 자금이 필요했습니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믿어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것을 담보로 내어주면서까지 믿고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도움으로 대출이 가능해졌고 처음으로 땅 위에 공장을 세우게 됩니다.

사업이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기계도 자금도 아니었습니다.

결국 사람이었습니다.

또 한 번의 위기, 위조 어음

또 한 번의 위기, 위조 어음

사업이 조금씩 안정되던 시기 큰 거래 하나가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그 거래는 또 다른 위기로 돌아왔습니다. 받은 어음이 부도났고 심지어 위조된 어음이었습니다. 그 손해는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이 문제를 정리하는 데만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피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책임졌고, 결국 모든 금액을 갚아냈습니다.

위기가 아닌 미래를 위한 선택

위기가 아닌 미래를 위한 선택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공장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하루하루를 버티던 시간은 어느새 다시 이어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후 진주에 실크 산업단지가 조성되었고 공장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선택은 위기에 떠밀린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앞으로를 생각하고 스스로 내린 미래를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순실크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이유

순실크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이유

시간이 흐르는 동안 많은 공장들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순실크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여러 번의 위기를 지나왔고 그때마다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순실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 결국은 사람이었습니다.

어려운 순간마다 곁에서 손을 내밀어준 사람, 끝까지 믿어준 사람, 그리고 그 믿음에 책임으로 답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순실크는 그렇게 사람과 신뢰로 이어져 온 회사입니다.

순실크 박태현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보세요.